영어문장을 쓸 때, 수동태는 최대한 피해야 한다?

특히 학술 논문을 쓸 때, 위와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. 그건 알겠는데, 반대로 수동태를 써야 하는 상황이거나 쓰는게 더 효과적인 상황은 없을까? 본 내용은 Max Planck Institute for Intelligent Systems 에서 진행된 Dr. Deborah Bennett 씨의 writing workshop 의 내용 일부를 발췌한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.1

1. 주어에 상관없이 객관적인 (또는 같은) 결과가 예상되는 경우

다른 말로 하자면, 주어가 알 필요가 없는 상황, 또는 객관적인 상황이다. 예시를 들자면,

  • If you take A process, you will see the creation of B.

여기서 you는 읽는사람에게 그다지 중요한 정보가 아니며, B의 생성과 주어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다.심지어, 그 곳에 we, he, she 등 아무 대명사가 들어가도 사실 상관 없다. 이런 경우,

  • If you take A process, B will be created.

라고 써 주는게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.

2. 인칭 대명사 (Personal pronoun) 가 주어로 너무 많이 반복되는 경우

만약 문장이 계속 하나의 주어로만 나온다면, 가끔 한 번은 수동태로 바꾸어 다른 주어를 써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.

  • We took A process. We then brought B process. Finally, we did C process.

위 문장에서 같은 주어가 너무 반복적으로 나와 집중력을 잃게 만든다. 따라서 다음과 같이 고쳐준다면 더 다이나믹한 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.

  • We took A process. We then brought B process. Finally, C process was done.

3. 수동태로 인하여 문장의 flow 가 더 자연스러워진 경우

다음의 상황을 생각해 보자.

  • A is B. C causes B. 첫번째 문장과 두번째 문장에 B라는 공통된 개념이 있다. 게다가 첫번째 문장에서 B로 끝나므로, 다음 문장이 B로 이어지면 의미전달이 더 자연스러워진다. 따라서 다음과 같은 문장이 더 나은 전달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.
  • A is B. B is caused by C.

Sources

  1. www.beta-academic.de